백령도서 해군 함정 침몰. 간밤에 악몽을 꾸었다.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해서 물에 뛰어 들었다. 여기저기 잠수 장비를 갖춘 사람들과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나도 뛰어 들었다. 탁한 물 밑에서 누군가의 손이 내 다리를 붙잡았다. 다행이 그는 물 밑에서 올라와 건질 수 있었다. 온몸이 잔뜩 젖은 사람들이 담요와 따끈한 먹을것을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그런데 배가 아니라 열차가 물에 빠진 것이었고, 밤이 아니라 낮이었다. 그 와중에 누군가 나를 만나기 위해 다음 열차를 타고 오고 있었다. 현실과 무의식의 이상한 연결. 모두 살아있기를. 오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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