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큰 누님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고인의 자리에 재를 뿌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누이가 죽었으니 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명박과 눈물이라니 잘 상상이 안된다. 신문들은 '눈물의 장례식'운운 하며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무수한 정적들의 공격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Iron Face 이명박의 말랑한 속살이라. 그것 참 섹시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는 삼권분립을 근거로하는 민주주의국가가 아닌, 왕조시대로 회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대통령 진노하다' '대통령 호통치다' '대통령 격분하다' 뭐 이런 신문 헤드라인들이 자꾸 눈에 걸린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말은 '아'다르고 '어' 다르다. 그동안 조중동이 입을 모아 '잃어버린 10 년' 운운 했으니, '우리편' (이라고 쓰고 너희편 이라고 읽자) 대통령을 좀 추켜 세우고 싶은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항문까지 핥아줄 기세로 들이대는건 좀 곤란하다. 허긴, 그들이 말하는 10 년 동안 얼마나 굶주렸을까(우리에게 Anal Sucking을 허하라!)를 생각해 보면 조금 용서가 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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