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제 1 독립영화관'이라는 한다협의 상영관 시네마루에서 독립영화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뤄지자. 이에 한발 빼는 척하면서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들을 무단 상영하고 있다. 이른바 땜빵 상영이 되는 것인데, 영진위에서 제작 지원을 했기 때문에 저작권 행사는 합법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한예종 쪽에도 작품을 지원해줄 것을 통보했다고 한다. 그간 한독협에서 열정을 다해서 일구어온 국내의 독립영화계의 훌륭한 자양분을 망치는 것은 이렇게 한 순간이다. 웃기는 것은 영진위가 지원 중단을 결정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활동이 위축된다면, 이들이 날로먹듯이 가져다 상영할 작품의 수급처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들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식으로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말로는 20 년 ~ 30 년을 내다보는 결단이라고 말씀하시는 대통령 자신이 먹튀 대통령이니 그 비슷한 인물들과 단체들이 여기저기 창궐하고 있는 것이다. 시네마테크 사태는 어떻게 본다면 아주 큰 그림의 일부분일지도 모른다.
- 김연아의 경기를 기다려 팔당 상수원 두물머리에 경찰 병력 900 여명을 동원해서 토지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다. 4 대강 사업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졸지에 삶의 터를 잃게 되었다. 이들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공무집행 방해죄로 잡아 들이고 있다. 어딘가 기시감이 느껴진다. 용산이 그랬고 미디액트가 그랬고 한예종이 그랬다. 나쁜일은 자꾸만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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