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일 월요일

말할 수는 없어요



이유는 있으나 말할 수 없어요. 오늘 영진위의 미디액트 사업자 선정에 대한 영진위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조희문 위원장은 줄기차게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고 사업자 선정은 영진위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는 요지의 발언만 반복했다. 압권은 바로 이 부분.



또한 미디액트 측이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어교육협회)로 법인조직을 새로이 설립해 이번 공모에 응했던 만큼, 사업선정자로 선정된 (사)시민영상문화기구(시민영상기구)와 다를 것 없는 신생법인이라고 주장했다. 조위원장은 이러한 전제 하에 "이번에 공모에 신청한 단체들이 대부분 신생단체였기 때문에 성과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가판단에 더 중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은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특정 세력을 배제하지도, 특혜를 주지도 않았다"고주장했다.

나경원의 '주어가 없다'는 발언 만큼이나 창의적인, 역시 국어사전을 다시 쓰는 정권의 시류에 딱 알맞는 인물이라는 것을, 조희문 위원장은 잘 보여준다. 한가지 인정은 한다. 당신 뚝심이 참 대단하다는 것. 그렇게 당신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 년'을 견디고 이제 좀 한 자리 하고 앉았는데, 어쩌나 그 세월동안 당신 머리와 입속에는 똥만 들어찼으니, 아무렴 어때, 당신에겐 권력이 있는데. 그것도 이제 3 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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