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4일 월요일

<Nine> 단평

 

나는 이 영화가 좀더 글램Glam한 영화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리고 그러하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정작 생각보다 어둡고 무거웠다. 화려한 군무의 뮤지컬 씬에서조차 이상한 어둠이 감돌았다. 이 영화는 감독 귀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동시에 영화(만들기)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원했던 것 보다 덜 화려한 이 영화를 사실은 반쯤 심드렁하게 따라가다가 나는, 불현듯 깨달았다. 영화의 대부분은 어둠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그 순간부터 나는 진심으로 이 영화에 매혹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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