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신호등

 

 

신호등

 

 

 

해가 뜰때까지 나는

그 밑에서

횡단보도 신호등의

두 눈꺼풀이

껌벅이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세계가 열리고

세계가 닫힌다

세계가 움직이고

세계가 멈춘다.

 

어디선가 길게

새어나오는 누군가의

한숨소리

 

고개를 돌린다.

 

 

 

200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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