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목요일

21 grams






21  grams

 도시를 빠져나가는 마지막 열차가 플랫폼을 떠난다 열차를 놓친 사내가 그림자처럼 일렁인다 유리창에 비친 창백한 꿈들이 길게 이명음을 남기면서 사라진다 시야의 맨 먼 가장자리 소실점의 맨 끝. 마침표로 남겨진다 사내의 발끝이 희미하게 지워진다 이제는 정말로 떠난다는 생각만으로도 천천히, 육신의 무게를 놓아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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