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정치적 공정함의 수난




어쩌다가 '정치적 공정함' 이라는 가치가 일개 게시판에서 'P.C'라는 닉네임으로 수난을 당하는지 모르겠다.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첫 부분에서 주인공이 독일어로 대화한다고 '허이구야' 소리를 내지르며 '불편하군요' 운운하는 동네다. 그러면 안될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그게 허세 처럼 보인다고? 그럼 하루키의 소설을 지적질하면서 '불편...' 운운하는 당신은 허세가 아니라는 자신은 있는건가? 그러고도 이런저런 사안에 P.C를 내세워서 짐짓 소쿨한척,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 처럼 열을 올린다. 아 웃긴다 웃겨. 불편하면 그냥 알아서 입을 다무는 것이 예의다. 어쩌다 당신(들)의 불편함을 남들이 알아줘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인가. 자기들은 정치적으로 공정하다며 서로 애널 서킹을 해 주며 만족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저 이것저것 세상사 불편하긴 한데 짐짓 나서서 어찌 해보긴 자신도, 배알도 없는 인간들이 그 좁은 어깨를 마주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깨방정 떨면서 자위하는 것에 불과할 뿐. 이분들 덕분에 진짜 정치적 공정함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니, 이것이야 말로 이 게시판의 존재의의가 되는 것일까. 그래도 웃긴건 웃긴거다. 풉.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