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법은 이중국적
'작은 정부'를 주창하던 청와대가 슬금 슬금 덩치를 불려 가고 있다. 그럴 줄 알았다. 보은 인사(입을 틀어 막으려면)를 하려면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내도 모자랄 판인데. 그래서 그런지 '경제 특보'라는 듣도 보도 못하던 자리를, 그것도 상근직으로 만들어서 강만수씨를 앉혀 버렸다. 이쯤 되면 이명박 - 강만수 연인설이 점점 설득력을 얻는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에서 조필성(김윤식)의 대사가 생각난다.
"그 년놈들 눈에서 사랑을 보았으야"
여하튼 오늘의 뉴스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저출산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향이다. 그러면서 본인도 '백인 조카 며느리'가 둘이나 있다고 말씀하신다. 각하의 어법과 동일하다. '나도 뭘 해봐서 아는데... ' 또는 '내가 아는 누가 그랬는데' 운운 시작하는... 역시 연인설은 헛소리가 아닌 것 같다. 부시 지못미.
여하튼, 저출산의 이유를 이 정부의 인사들이 모조리 그렇듯 외부에서 찾고 있다. 그러니까 애를 낳지 않는 것은 국민들의 탓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국민의 힘이 아닌 외국인의 (아마도. 혹은 분명히 백인 코카서스 인들의) 우월한 종자의 힘을 빌어서라도 저출산을 해결하자는 속내 깊은 뜻이신것 같다. 그런데, 해법은 아주 간단하다.
이중국적 허가니 뭐니 복잡하게 법을 뜯어고치고 자시고 할 필요없이. '내 아이 낳고 키워볼만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면 된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게 근본적이고 적확한 해법이다. 말 그대로 '자생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 그게 맞는 방법이다. 내 새끼 하나 싸지르려 해도, 양육비니 교육비니 지옥 같은 경쟁 사회에서 또 나같은 인생을 살아가게 될 생각을 하니 벌떡거리고 발기하던 자지도 늙은 오이마냥 축 늘어지는거다. 물론 '이중국적' 운운하는 당신은 좆이 선다는 감각이 어떤 것인지 이젠 잊어버렸기 때문에 그런 뻘 소리를 하는거 안다. 그래도 당신이 고자 됐다고 남한테 까지 그러는거 아니다.
아 증말 뭐 나게 힘들지만, 그래도 좀 살만하다. 이런 소리 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는거. 그게 (불쌍하지만) 이제는 좆도 안서는 당신과 우리가 할 일이다. 그러니 이제 뻘소리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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