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9일 일요일

고양이들은 알리라



2009. 7 월 26 일, 아현동. Canon G10


하루 종일 손님이 눈에 띄지 않자 불안해진 하인이 식사 시간에 방문을 두드린다.
아무 대답이 없다.
살며시 문을 밀자 그의 시 '고양이들은 알리라' 에서처럼 고양이 한 마리가 슬그머니 방 안으로 들어간다.

"다른 날이 있을 것이고,
다른 목소리가 있을 것이니 ..... "

"..... 너는 혼자 미소지으리.
고양이들은 알리라.
너는 고대의 단어를 들을지니,
그 시절 축제가 끝나면 잊혀지는
옷처럼 지치고 공허한 단어를."



- <거대한 고독> 프레데릭 파작, p300 - 301, 현대문학, 2003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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