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3일 월요일

목사 김홍도와 믿음

 

 

신앙에 있어서의 믿음. 믿음과 신앙이라는 단어가 같은 의미일까? 그것은 다르다. 믿음은 신앙의 구체적인 행동 원칙 중의 하나이다. 인간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끝을 놓지 않는 것. 구약에서 아들을 번제물로 바칠것을 요구받은 아브라함 처럼.

 

이렇게 본다면, 김홍도 목사 같은 '인간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논리를 설교라는 미명하에 설파하는 이를 교회의 수장으로 두고도 매주 꼬박꼬박 예배시간에 십일조를 착실히 부담하는 금란교회의 신도들은 진정한 믿음의 자식들이다. 진심으로. 정말로. 대단하다. 짝짝짝. (정말 훌륭하신 말씀입니다. 라면서 탄복한다면 날샌거고.)

 

그런데, 이들이 믿는 것은 김홍도 목사인가, 아니면 '아버지 하나님'인가? 아니면, 김홍도 목사가 대변하는 '아버지 하나님'인가 ? 김홍도 목사가 대변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인가 ? 그렇다면 김홍도 목사에게 '당신의 하나님은 성서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입니까?' 라는 질문이 성립될 수 있을까. 안된다. 적어도. 지금의 교회에서는 불신은 믿음의 적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는 것. 절대적인 복종과 믿음. 그것이 교회의 기본 교리다. 그러니, 사기꾼이 칼춤을 추고 깨방정을 떨어도 어떤 합리적인 제재도 불가능한 것이다.

 

김홍도 목사가 사기꾼이란 소리는 아니다. 주어는 없으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