幻想痛
내가 너를 생각속에 품고 내딛는 걸음마다
알지못하는 사이에 쌓이는 푸른먼지들이
그 만큼 지상의 무게로 너의 심장을 내리누르던 날들
어쩔 수 없이 숨쉬듯 그 날들을 그리워 할때마다
내 손목과 심장위로 자오선을 긋고 지나가는 幻想痛
눈 질금 감고 뛰어내리면
지하철 선로위에도 인당수가 생길까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푸른 그림자속으로 기울어가는 거리
너를 찾아 새벽 늦도록 서성이던 기억들
이제 나는 너를 생각하는 풍경속에서
내가 지워지기를 꿈꾼다
생각하지 말것
숨쉬지도 말것
걷지도 말것
아무것도 바라보지 말것.
200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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